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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조현우 선방쇼+세징야 원더골’ 대구, 성남 1-0으로 꺾고 6경기 만에 승리
  • 이상민 기자 김준철 대학생 기자 (성남)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7.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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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의 결승골 이후 자축하는 대구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김준철 대학생 기자] 최후방에서 조현우가 성남FC(이하 성남)공격을 틀어막았고, 최전방에서는 세징야가 ‘원샷 원킬’로 마무리했다.

대구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2019 K리그1 21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후반 2분 터진 세징야의 결승골에 힘입은 1대0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5경기 무승 행진을 끊은 동시에 선두권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반면 성남은 17·18라운드 연승 이후, 3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홈 팀 성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로 전종혁이 출전했고, 안영규-연제운-이창용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주현우와 임승겸이 양측 윙백을, 김정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이재원과 문상윤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고, 최전방 공격수에는 에델과 이현일이 낙점받았다.

원정 팀 대구도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현우가 선발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김우석-김태한-박병현가 수비진을 꾸렸다. 황순민과 장성원이 측면 수비수로, 한희훈과 정선호, 박한빈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발했다. 최전방 투톱에는 히우두와 세징야가 성남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전] 성남 맹공 막아낸 조현우, 양 팀 득점 없이 0-0 전반 마무리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대구 조현우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중원에 많은 숫자를 두고 경기를 풀어가는 두 팀이기에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4분 황순민의 중거리 슈팅은 전종혁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8분 에델의 논스톱 슈팅은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대구는 자신들의 강점인 역습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수비에 집중한 뒤, 빠른 공격 전개로 성남 수비들을 무너뜨렸다. 전반 11분 코너킥 수비 후, 세징야를 거쳐 한희훈이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전종혁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15분 성남 공격진에 대한 대구 수비수들의 마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구의 골문에는 조현우가 자리했다. 이현일의 노마킹 헤딩 슈팅을 손끝으로 막아낸데 이어 전반 17분 이창용의 중거리 슈팅까지 쳐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몇 차례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성남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25분 에델이 대구의 집중 수비를 뚫고 이재원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이재원이 조현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또 한 번 조현우의 선방이 빛났다. 대구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자 오히려 공격을 주도한 쪽은 성남이었다. 중원 미드필더인 이재원과 문상윤이 짧은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늘려갔다. 스리백도 라인을 높여 앞선 위치에서 공을 끊어내며 빠른 공격 전환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대구 히우두의 슈팅은 정확히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양 팀은 전반 잔여 시간 동안 선제골을 위해 분전했다. 성남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상대를 몰아쳤고, 대구는 우선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고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40분 에델의 낙차 큰 슈팅은 박병현 다리에 맞고 굴절됐다. 양 팀 선수들은 격한 몸싸움 또한 아끼지 않았다. 전반 44분과 45분 이창용과 한희훈이 수비 과정에서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성남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대구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양 팀은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후반 2분 터진 세징야의 원더골, 대구 1-0 승리로 5경기 무승 마감

성남 수비를 따돌리는 대구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 성남 공격에 고전한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선호를 빼고 김준엽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결국 대구는 성남 수비의 균열을 만들어냈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황순민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세징야가 이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0의 균형을 무너뜨린 대구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분 히우두의 전진 패스 이후 장성원의 날카로운 침투는 상대 수비 커버 플레이에 무산됐다.

바빠진 성남은 후반 12분 김정현을 빼고 문지환을 투입했다. 우선 중원을 다시 단단히 다진 다음 전반과 같이 주도적인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남기일 감독의 의중이었다. 대구는 후반 15분 완벽한 득점 찬스를 놓쳤다. 황순민이 성남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 이후, 히우두가 전종혁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18분 이재원과 최병찬을 맞교체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최병찬은 교체 투입 후 곧바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대구 수비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혔다.

성남은 후반 28분 이현일을 빼고 김현성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는 후반 32분 최전방에서 분전한 히우두를 빼고 정치인을 투입했다. 성남의 공세에도 대구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앞선 미드필더들이 1차 저지선을 잘 형성했고, 스리백은 상대 공격수들을 집요하게 방어했다. 후반 26분 성남 이현일의 슈팅에는 과도하게 힘이 실렸다. 그리고 대구는 후반 34분 주현우의 프리킥을 조현우 골키퍼가 다시 한 번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부터는 뚫어야 하는 성남과 막아야 하는 대구의 싸움이었다. 대구는 후반 39분 한희훈이 근육 경련으로 물러나고 류재문이 들어왔다. 성남은 후반 40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수비진이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한 것을 김현성이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성남은 잔여 시간 동안 라인을 끌어올려 대구를 압박했다. 그러나 대구 수비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1대0 승리를 따내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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