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 안드레 감독,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K리그1] 대구 안드레 감독,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김준철 대학생 기자
  • 입력 2019.07.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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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드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안드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김준철 대학생 기자] 대구FC(이하 대구) 안드레 감독이 승점 3점에 대한 기쁨을 드러낸 동시에,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1 21라운드 성남FC(이하 성남)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대구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다시 선두권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드레 감독은 “오늘 경기가 복잡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성남은 투쟁력이 있고, 수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우리는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을뿐더러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또 부상 선수들이 많았고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호흡 문제 등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강한 멘탈을 주입시켰고, 이것이 좋은 반응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상대 공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2분 만에 세징야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안드레 감독은 이에 “전반전은 미드필더에서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전에 황순민이 가운데로 들어오고 중원 싸움이 되면서 세징야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이것이 전·후반 차이였다”고 비결을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는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쇼가 빛났던 경기이기도 했다. 대구는 총 13개의 슈팅, 5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하고도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로 무실점의 기염을 토했다. 안드레 감독은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뒤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팀을 구해주는 선수다. 실점을 하지 않아서 선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대표팀 선수인 만큼 뒤에서 진득하게 잘 버텨주고 있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 무실점 원동력은 조현우뿐만이 아니었다. 대구 수비수들은 성남의 맹공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조현우를 도왔다. 안드레 감독은 “수비 안정을 둬야 공격할 때 조금 더 원활한 공격이 이뤄진다. 수비수들이 굉장히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 안정을 두고 실점하지 않으면 김대원, 세징야, 히우두 등 모두 개인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득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외국인 공격수 히우두를 영입했다. 히우두는 지난 라운드 첫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공격진에서 힘을 보탰다. 안드레 감독은 “지난 경기에는 45분을 뛰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70분 정도 소화할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은 경기 중에 플레이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이는 첫 선발 경기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연계 플레이나 동료들과 적응이 완료되면 플레이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선수다”며 히우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는데 이 선수들이 결과까지 얻게 되면 팀 운영을 하는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고 경쟁 구도가 될 수 있다. 어떤 선수가 됐든 모두 우리 팀에게 좋은 영향으로 나타날 것이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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