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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아쉬움 가득했던 성남의 탄천 복귀전
  • 이상민 기자 김준철 대학생 기자 (성남)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7.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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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성남의 에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김준철 대학생 기자] 탄천으로 돌아온 ‘까치 군단’ 성남FC(이하 성남)의 날갯짓은 미완에 그쳤다.

성남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대구FC(이하 대구)와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성남은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성남종합운동장을 뒤로하고 그들의 보금자리였던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 문제점으로 꼽혔던 전광판, 잔디 교체를 중점으로 개보수 작업을 모두 마쳤다.

성남은 3년 만에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K리그1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는 의욕이 컸다. 남기일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남기일 감독은 “좋은 잔디를 깔았다. 잔디가 아직 완벽히 정착이 안됐지만 지난 시즌보다 좋은 것 같다. 전광판이라든지 시설을 시에서 잘 설치해줬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환경이 제공된 셈이다. 탄천이 분명 익숙한 부분이 있고 우리가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구단에서 노력해준 것이 고맙다”고 밝혔다.

새단장을 마친 탄천종합운동장 <사진=김준철 대학생 기자>

하지만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후반 2분 터진 대구 세징야의 원더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전 성남의 경기 운영은 나쁘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중반부터 대구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에델과 이현일 등 성남 공격수들이 촘촘한 대구 수비진들 사이를 파고들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전반 15분 이현일의 노마킹 헤딩 슈팅이 나오는 등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성남은 세트피스 상황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전반 17분 이창용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이후 몇 차례의 코너킥과 프리킥을 통해 슈팅 숫자를 늘렸다.

문제는 좋은 흐름 속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었다. 성남은 이날 총 13개의 슈팅, 5개의 유효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한 차례도 상대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결정력 부재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상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쇼도 야속했다.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조현우 골키퍼가 연이은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성남의 득점을 무산시켰다. 

대구 에이스인 세징야에 대한 마킹이 순식간에 무너진 점도 아쉬웠다. 성남은 전반 세징야에 대한 마킹이 잘 이뤄졌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가 공을 잡고 빠르게 치고 올라온다면 성남 입장에서는 수비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성남은 공격 시에도 후방 수비수들이 세징야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강한 마킹을 가했다. 이로 인해 대구가 수비에 성공한 후 공격으로 올라오더라도 세징야에게 공이 쉽게 연결될 수 없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에 대한 마킹이 허술해졌다. 결국 성남은 후반 2분 만에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황순민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올라왔고, 노마킹 찬스를 잡은 세징야가 발리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급해진 성남은 시간이 지날수록 미드필더진과 수비진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 공간을 대구 미드필더진이 쉽게 점유하며 오히려 성남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후반 40분 김현성이 절호의 헤딩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이마저도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성남은 경기를 잘 풀어가고도 결정력 부재에 발목이 잡히며 0대1로 패했다. 남기일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대로 찬스를 잘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많이 아쉽다”고 밝혔을 만큼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다.

21라운드 만에 복귀한 탄천에서 승리를 꿈꿨던 성남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성남은 오는 30일 상주상무프로축구단과의 홈 경기에서 또 다시 탄천종합운동장 첫 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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