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다시 선수로 되돌아 간 기분이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 개최....

박세리, "다시 선수로 되돌아 간 기분이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 개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7.03 11:41
  • 수정 2019.07.03 12: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줄리 잉스터,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 까지 LPGA 레전드 한자리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와 넥스트 제너레이션 간판스타들의 총출동
LPGA 메이저 우승 합계 43승의 레전드가 필드에서 펼치는 ‘백 투 더 퓨처’
현 LPGA 투어 톱 랭커들의 뜨거운 샷 대결을 통해 미리 보는 2020 도쿄 올림픽

사진 왼쪽부터 정만호 경제부지사 설해원 권기연 부회장 박세리 감독 세마 이성환 대표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사진 왼쪽부터 정만호 경제부지사 설해원 권기연 부회장 박세리 감독 세마 이성환 대표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LPGA 골프레전드 4인. 줄리 잉스터(미국), 아니카 소랜스탐(스웨덴),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한국에서 모인다.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가 오는 9월 21일, 22일 양 일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부회장 권기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레전드 선수를 대표하여 직접 본 대회의 기획에 참여하고 출전하는 박세리 감독, 대회를 주최하고 대회 장소를 제공하는 설해원의 권기연 부회장,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를 약속한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가 참여했다.

본 행사에는 4인의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현 세계 톱 랭크를 기록하고 있는 현역 LPGA 스타들도 함께한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 솔레어)을 비롯해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민지(호주) 등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여자골프 개인전이 부활한 이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에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선언하며 올림픽 골프의 새로운 여제의 탄생을 기대하는 전 세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박세리 감독이 2회 연속 올림픽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되며 올림픽 골프로 쏟아지는 관심과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 

본 대회에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미리 보는 여자골프 올림픽'으로 내년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의 지형도를 미리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 대회는 첫째 날엔 레전드 4인과 넥스트 제너레이션 4인이 각각 1명씩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포섬매치로 승리 팀을 가누게 된다. 

특히 본 팀 구성은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투표 이벤트를 통해 함께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레전드들의 시타식을 시작으로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 4인이 펼치는 스킨스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날 레전드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필드 중계 해설을 진행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로 골프 팬들에게 재미를 더 할 것이다.

또한 18홀 각각에 걸린 상금은 각 홀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전달, 대회 종료 후 선수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하여 '동참'이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까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행복하다"며 "다시 선수 시절로 돌아가 그녀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당시의 기억이 떠오른다. 설해원에서 함께해주어 이런 좋은 이벤트가 개최될 수 있음에 다시 한번 설해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내년에 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의 축제를 앞둔 상황에서 국가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은 만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각국의 현역선수들 플레이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며 “은퇴 후 골프를 쉬고 있다가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얼마 전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다시 선수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후배들과 함께하는 경기인 만큼 더욱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들과 필드에서 함께 할 9월이 너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설해원 권기연 부회장은 “최고의 레전드 선수들이 설해원에 모여 매치 플레이 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놀라운 사건이며 설해원의 컨셉과도 부합하는 일이다. 골프와 온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Only One Resort’ 설해원에서 과거와 현재의 레전드들이 기량을 겨루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며 크나큰 영광이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개최 배경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설해원 레전드 매치가 열리는 설해원은 설악과 동해를 품은 쉼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6회 연속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대한민국의 명문 클럽이다. 

(소공동)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