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서서히 기울어 간다. 긴긴 코로나가 끝나는가 싶더니만, 다시 불경기가 우리네 마음을 웅크리게 한다. 가진 풍파로 힘든 시간들 때문일까. 파도소리 철썩철썩 부서지는 소리가 위안이 된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시간. 나를 돌아보고 비우는 시간이다. 그런 여정에 여행만한 것도 없다. 본지는 창간 10주년 여행특집으로 섬문화연구소가 선정한 “가고싶은 겨울섬 BEST 10’”을 마련했다. “겨울여행에 제격인 섬, 바다, 등대를 찾아서”라는 부제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추억과 치유의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다. 파도처럼 역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해양수산부 최현호 국장이 지난 22일 어촌양식 정책현장 점검을 위해 강진군 마량항 일원을 방문했다.해수부•전남도•강진군 합동 검검반은 마량항 물양장 확장 공사 현장을 방문, 혹서기 안전 대책을 점검한 후, 해상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 고수온 대응사항 점검 및 어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했다.또, 여름 휴가철 대비 서중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해 방역 관리사항을 점검했다.해상 전복 가두리 양식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양식장 주변 담수화로 전복 2261만 미가 모두 폐사함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설돼 물때와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다.전곡항은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서해를 감상하며 즐길 거리와 값싸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구는 파도가 적으면서 수심이 3m 이상 유지돼 수상 레저의 최적지이다. 전곡항의 첫 모습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요트들이 모인 이국적 풍경이다. 항구는 요트 체험과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마리나하우스, 섬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세계 최장 방조제인 33.9㎞ 새만금방조제에서 고군산군도 신시도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무녀도를 지나 장자도에 이른다. 고군산군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섬들은 2017년 12월 28일 다리로 연결돼 왕복 2차선 8.77km 구간을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다.장자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다. 고군산군도 섬 중에서 가장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섬 면적은 0.13km², 해안선 길이는 1.9km.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치 수석을 전시장 같다. 대장도 북쪽 끝에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봄날, 갈매기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어선은 통통대며 방파제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새벽 바다에서 갓 잡은 물고기들은 위판장에서 경매로 팔리고 대구 등 일부 물고기는 봄바람에 쫀득쫀득 건조 중이다. 바다에 나가지 못한 어부들은 그물코를 손질하며 내일의 희망을 키우고, 답답한 도회지 사람들은 생동하는 포구에서 힐링의 시간을 즐긴다. 그렇게 정겹고 평화로운 어촌인 장호항은 싱싱한 활어회 골목과 전망 좋은 카페, 해양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모처럼 봄날을 되찾은 듯 보였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풍도는 안산시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면적은 2.04㎢, 해안선 길이는 5.4㎞. 안산시 풍도동에 속한 풍도에는 현재 153명이 거주하고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풍도 지명은 단풍나무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다. 풍도 앞바다는 일본이 함포사격을 시작으로 청일전쟁을 일으켰던 진원지다. 풍도해전의 격전지였다. 일본은 전쟁 승리 후 ‘풍부하다’는 뜻의 풍도로 불렀으나 주민들의 지속된 노력으로 올해 2월 3일 국지리정보원이 옛 명칭대로 ‘단풍나무 섬’으로 변경했다.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km 거리인 통영시 최남단 섬이다. 섬 면적은 14.5㎢, 해안선 길이 31.5km. 섬에는 1984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유인도 9개, 무인도 30개 등 39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하게 모여 있다.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산다. 한때 어업전진기지였으나 일부 구릉지를 일궈 농사를 짓고 바다에서는 다양한 양식업을 주로 한다. 구릉지의 비탈진 돌밭 황토에서는 호박고구마와 귤이 생산된다. 고구마는 전국으로 널리 판매되는 욕지도 명물이다.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궁평항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있다. 서울 근교 해안선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하면서 인적이 드문 해안선과 포구마을, 방파제 산책길, 등대, 다양한 어촌체험프로그램, 먹거리와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궁평항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항구이기도 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테마별 10개 지역을 선정해 특별 육성하는 해안선 여행프로젝트 중 한 곳이다. 이 프로젝트는 해안선 명소 중 3~4개 지방자치단체를 권역별로 묶어 연계 여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안도는 여수에서 34㎞ 떨어져 있는 섬이다. 섬 면적은 3.47㎢, 해안선 길이는 3.5㎞. 섬 모양이 기러기 같다고 해서 기러기 ‘안’자의 ‘안도’라고 부르다가 지금은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섬이라는 뜻에서 편안할 ‘안’자를 쓰고 있다. 안도는 최고봉 207m 상산을 중심으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산지를 이룬다. 섬 동쪽이 안도의 중심지인데 동고지이고 사주로 연결된 서고지, 남고지가 있다. 섬의 사주는 동그랗고 좁은 만을 형성해 북쪽에 안도만, 남쪽에 이야만이 형성돼 있다.상산에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대부도는 6개 유인도, 13개 무인도로 구성됐다. 대부도 북서쪽에 위치한 구봉도는 봉우리가 9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봉도는 원래 대부도와 떨어진 섬이었지만 구봉염전 조성을 위한 간척지사업이 시작되면서 대부도와 연결됐다.구봉도 해안은 변성퇴적암, 편암, 편마암으로 이뤄졌다. 등대가 있는 북서쪽 해안가는 아주 뾰쪽하게 튀어나온 암석지형이고 해식애, 파식대, 시스택의 침식 지형이 아주 발달했다. 남쪽 해안은 모래와 자갈 퇴적물이 많고 백사장과 사질 갯벌이 분포한다. 사질 갯벌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맞아 ‘어촌체험휴양마을 특산물 온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 부담 경감과 어촌 특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어촌체험마을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역발상으로 어촌체험마을의 대표 특산물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마을에서 생산, 가공, 판매, 유통하는 질 좋은 수산물을 온라인 유통업체인 ‘쿠팡’을 통해 판매하고, 총 5억 3500만 원의 예산 범위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영남 내륙에서 회를 먹으려면 삼천포로 가라는 말이 있다. 삼천포항은 그만큼 풍부한 먹거리와 살아 파닥이는 어시장, 생동하는 항구 풍경까지 특별하다. 특히 어느 해안에서든 그림 같은 바다 일몰 장면을 마주할 수 있어 좋다. 그 일몰에 삼천포사람들의 모습도 곁들여져 있다.삼천포는 1956년에 삼천포시로 승격됐다가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 때 사천군과 통합돼 사천시가 됐다. 삼천포 지명은 이곳에서 고려의 수도인 개성까지 거리가 3000리나 됐다는데서 유래됐다. 삼천포는 사천시 남해연안에 위치하고 무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그러나 우울함에게 결코 길을 내주지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히려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마음은 더 가볍고 내 영혼을 살찌울 것이다. 그렇게 나를 단련하고 반추하는 길은 여행만한 게 어디 있으랴.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면서 동해로 떠났다. 잘 닦인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고 이따금 승용차에서 내려 달려오는 파도를 향해 가슴을 활짝 열었다. 해안선을 따라 홀로 걷고 또 걸으면서 찌든 일상을 털어내기에는 해안선 기행만 한 것도 드물게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올해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우수 사무장, 우수 바다해설사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국민에게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알리고 마을 운영진 등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 우수 사무장, 우수 바다해설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올해는 운영관리체계, 위생·안전관리, 체험·서비스 및 시설, 주민만족 및 지속가능성, 귀어귀촌 현황 등 모든 심사기준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동북부에 위치한다. 1995년 부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편입됐는데 218.32㎢ 면적에 7만3915세대 17만3167명이 거주하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군이다.기장군의 특산품은 미역, 다시마, 멸치, 갈치, 붕장어이고 이 지역 대표 축제 역시 미역다시마축제, 멸치축제, 붕장어축제다. 기장군을 상징하는 물고기는 멸치다. 멸치는 기장군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을 상징한다.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산란하는 멸치가 봄 멸치를 알아준다. 멸치식품으로는 말린 멸치, 멸치젓갈, 멸치회가 인기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는 4일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두번째 프로젝트인 ‘블루 투어’의 비전 확산과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블루 투어 비전 포럼’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글로벌 관광 전남 시대’ 확립의 동력 확보와 전남 관광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여수시 예울마루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김성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라남도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포럼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2TV생생정보통맛집오늘 1159회 9월 28일 월요일 방송 정보가 공개됐다.9월 28일 월요일 KBS 2TV생생정보통맛집오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는 다양한 맛집 정보와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오승원, 이지연, 김선근 아나운서의 진행되는 이날 생생현장 코너에서는 제작진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91에 위치한 다솜둥지복지재단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112에 위치한 충북주거복지센터 - 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진다. 맛의 정석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전남 진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18일 오전 긴급 발표문을 통해 제주 여행을 다녀 온 진도의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 남성이 거주하는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되며 출입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33세대 6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A씨가 다녀간 식당과 마을경로당, 어촌체험마을 등은 소독 후 폐쇄 조치됐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경기 김포 70번 확진자인 30대 남성 B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차귀도는 제주도의 가장 서쪽 끝섬으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무인도다.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2km 떨어져 있고 배를 타고 10분 정도면 당도한다.차귀도는 자구내 옆 용수리 포구에서 바라보면 사람이 서쪽으로 머리를 두고 동쪽으로 발을 뻗어 누워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동서로 길게 뻗은 해안선은 응회암으로 이뤄져 있고 암반의 경사가 신비의 자연미를 연출한다. 차귀도 면적은 0.16㎢이고 제주도 무인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3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사람이 누운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8일 태안 외도와 두지도를 끝으로 1년 4개월 간 이어온 도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양 지사는 지난해 2월 27일 보령 원산도·효자도를 시작으로 도서 방문 대장정에 올랐다.평소 도정 참여가 어려운 섬 마을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어촌뉴딜300 등 사업 현장 점검을 위해 주로 주말과 휴일을 택해 시간을 냈다.양 지사는 16개월 동안 14차례에 걸쳐 29개 유인도서와 1개 무인도서를 방문했다.105시간 동안 뱃길 등 2393.5㎞를 이동, 1109명의 주민과 소통하며 147건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