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시즌 5승 달성...2년 연속 대상 수상 + 다승왕 확정

최혜진, 시즌 5승 달성...2년 연속 대상 수상 + 다승왕 확정

  • 기자명 (서귀포)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1.03 16:18
  • 수정 2019.11.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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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최혜진이 시즌 5승을 거두며 개인타이틀 싹쓸이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3일 끝난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5승),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주 장하나에게 내준 상금왕 자리를 한 주 만에 되찾아오며 올시즌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최혜진은 3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 6천만 원.

이번 우승으로 최혜진은 전반기 4승(에쓰오일 챔피언십, 용평리조트 오픈, NH 레이디스 챔피언십, KLPGA 챔피언십)을 보태 5승을 거두며 최종전 ADT캡츠 챔피언십과 상관없이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다승왕과 함께 우승으로 받은 대상 포인트 60점을 더한 최혜진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도 받게됐다.

또한 우승 상금 1억6천만 원을 더한 최혜진은 상금액 12억 원을 넘기며 지난주 장하나에세 내준 상금 1위 자리도 되찾아 왔다. 

최혜진은 "일단 너무 기다려왔던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승으로 이어져 더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혜진은 3라운드 마치고 최종일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던 다짐처럼 최종일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첫 홀 버디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그는 흥분하지 않고 더욱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파행진을 이어가던 최혜진은 7번(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과 타수를 벌려 나갔다. 

후반에도 무리하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가던 최혜진은 15번(파4) 버디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혜진은 "(15번 홀) 전까지는 약간 마음이 조마조마 했었지만 그 홀 버디로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남은 홀을 파로 지킨 최혜진은 첫날 공동 2위로 시작해 2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3타 차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이 하반기 3승을 거두며 무서운 기세로 마지막까지 최혜진을 추격했지만 12언더파 276타로 3타 차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신인왕 경쟁을 최종전까지 까지 어어갈 수 있었지만 준우승에 그치면서 조아연이 올시즌 신인왕을 받게 됐다. 임희정은 메이저대회 포함 3승을 거두고도 신인상 수상을 실패하는 불운을 안게 됐다.   

이다연이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안송이와 김보배2가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에 자리하며 톱5에 자리했다.

신인상을 확정지은 조아연은 이날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279타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아연은 첫날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4위로 출발했지만 이후 라운드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치며 저력을 보였다.

백규정이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까지 상금랭킹 7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다음주 8일부터 충남 천안에서 사흘간 열리는 시즌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서귀포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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