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연, SK서경 레이디스 1R 깜짝 선두...

남소연, SK서경 레이디스 1R 깜짝 선두...

  • 기자명 (서귀포)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31 15:51
  • 수정 2019.10.31 16: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언더파 기록한 김우정과 나란히 공동 선두 올라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남소연이 KLPGA 투어 SK서경 레이디스 클레식 1라운드 깜짝 선두로 나섰다.

남소연 (사진 = 박태성 기자)
남소연 (사진 = 박태성 기자)

남소연은 31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운영으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친 김우정과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오전 8시 40분 9조로 1번 홀부터 출발한 남소연은 3, 5번 홀 버디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서도 10번 홀 버디로 시작한 그는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를 작성. 오후 3시 현재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우정이 이후 버디 8개와 더블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우정은 이날 8개 버디쇼로 활약했지만 18번 홀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108명이 출전한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치열한 기록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회 포함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신인상포인트 등 주요 기록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상금순위의 향방에 가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7,비씨카드)가 최혜진(20,롯데)과 상금 격차 약 1억2백만 원을 만들며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본 대회에 불참하는 장하나의 상금순위 1위 자리를 두고, 2위 최혜진(20, 롯데), 3위 이다연(22, 메디힐), 4위 임희정(19, 한화큐셀)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상금 1억6천만 원을 노린다.

대상포인트 1위와 평균타수 1위를 기록 중인 최혜진은 “기록 타이틀을 신경 쓰기 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최근에 실수가 잦아, 그 점을 보완하는 데에 집중하며 경기를 펼치다 보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올시즌 상반기에 4승을 신고하고, 하반기에 열린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도 톱5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 선전을 통해 최혜진이 주요 기록 부문에서 유리한 고점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금순위 3위인 이다연은 2019시즌에 참가한 20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상금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들과 비교하면 이다연은 5개 또는 6개 대회를 적게 참가했지만 이다연은 상금순위 타이틀의 경쟁자로 점쳐지고 있다. 이다연은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올시즌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작년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작년 3라운드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자리했던 이다연은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박결에게 큰 압박을 줬다.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코스에 대해 이다연은 “티샷을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천차만별로 바뀐다. 난도가 꽤 높은 코스라고 생각한다. 대회전에 계획을 충분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작년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대회에서 이다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이번 시즌 루키들의 성적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신인들이 합작한 승수는 무려 8승이다. 신인들이 시즌 초반부터 우승을 알리며 골프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안겼다.

루키들은 평생 단 한 번 수상이 가능한 ‘신인상’을 위해 매 대회 신인상포인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신인상포인트 1위 조아연(19,볼빅)은 26개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제외하고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했다.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2,578점을 만든 조아연과 2위 임희정(19,한화큐셀)의 차이는 301점 이다.

하반기 3승을 만들어 조아연을 맹추격 중인 임희정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주 대회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니, 그에 대비해서 낮게 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이다. 

서귀포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