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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역시 최강 쇼트트랙! 임효준 남자 1500m 금메달
  • 박상현 기자 tankpark@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8.02.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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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역시 최강 쇼트트랙이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은커녕 노메달에 고개를 떨궜던 한국 남자쇼트트랙이 첫날부터 금메달을 가져왔다. 주인공은 임효준(한국체대)이었다.

임효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로 세계신기록 보유자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2분10초555)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수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기록했던 2분10초949의 올림픽 기록까지 깬 임효준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이미지를 알렸다.

결승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었다. 준결승에서 어드밴스드(상대방의 파울 등으로 억울하게 떨어진 선수를 구제하는 것) 선수가 대거 속출하면서 결승에 무려 9명이나 진출했다.

임효준(왼쪽)이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선수가 단 1명도 오르지 않은 것은 호재였지만 크네흐트와 중국계 샤오린 산도르 류(헝가리), 샤를 애믈랭(캐나다) 등 강호가 즐비한 밀림과 같았다. 한국에서는 임효준 외에도 황대헌(부흥고)도 있었다.

초반 레이스에서 중위권을 형성한 임효준은 중반이 넘어서면서 황대헌과 함께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황대헌이 중간에 날에 걸려 넘어지는 악재가 있었지만 임효준은 크네흐트와 치열한 대접전을 벌였고 결국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 3조에서도 피말리는 경기를 벌여야만 했다. 8명이 편성된 가운데 한텐유, 우다징(이상 중국) 등과 격돌해야만 했기 때문. 두 선수 가운데 1명이 떨어져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임효준(앞)이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1위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한텐유가 뒤처지고 샤오앙 류(헝가리), 우다징이 페널티를 받는 사이 임효준, 황대헌이 레이스를 주도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 2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임효준과 황대헌이 준결승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한국 남자쇼트트랙에 금메달을 안긴 셈이다.

기대를 모았던 서이라(화성시청)는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 선수), 애믈랭과 준결승 1조에서 치열한 경기를 벌였지만 끝내 애믈랭을 제치지 못하고 2분11초126에 그치는 바람에 파이널B로 밀렸다. 서이라는 파이널B에서 한텐유에 이어 2분26초346의 기록을 남기며 전체 9위 성적으로 남자 1500m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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