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XBB.1.5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된 화이자 개량형 백신 초도물량 404만회분이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입된다.
지난 7월 말 질병청은 XBB.1.5 변이 대응 백신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각 제약사의 사전 검토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바 있다.
유럽의약품안전청(EMA)가 지난달 31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 허가한 다음날인 지난 1일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으며 지난 12일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 XBB.1.5 변이 대응 백신은 이번 초도물량을 포함해 총 1000만회분이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질병청이 화이자·모더나사와 연내 들여오기로 계약한 물량은 총 1500만회분 규다.
모더나 XBB.1.5 변이 대응 백신도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다음날인 지난 12일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승인 시 약 500만회분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질병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세부계획에는 상세 일정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의 동시접종 여부, 접종 가능 의료기관 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은 4급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올 접종은 12세 이상 전국민 무료로 유지된다. 접종 우선순위는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에 올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제약사별 XBB.1.5 변이 대응 백신이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