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임동혁 쌍포 활약' 대한항공, 풀세트 끝에 한국전력 6연승 저지

'정지석‧임동혁 쌍포 활약' 대한항공, 풀세트 끝에 한국전력 6연승 저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06 16:32
  • 수정 2020.12.07 11: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끝에 한국전력의 연승을 막아섰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9, 25-17, 25-21, 20-25, 15-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시즌 9승 4패(승점 25)로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외국인 선수 비예나 없이 만든 2연승이라 더 뜻깊다. 반면 6연승에 도전했던 한국전력은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승점 1점을 따내며 4위(5승 8패‧승점 17)에 복귀했다.

1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초반 대한항공이 5-2로 앞섰지만 한국전력은 러셀이 살아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랠리를 계속해서 주고받았다. 접전은 세트 중반에도 계속됐다. 그러다 대한항공이 20-20에서 곽승석 백어택과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2점차로 리드했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23-23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27-27에서 러셀의 오픈과 상대의 범실로 한국전력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3득점을 올리며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한선수의 블로킹과 진지위의 속공으로 점수를 보탰다.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정지석의 득점이 이어졌고 임동혁이 뒤를 받쳤다. 점수는 20-14. 한국전력도 매섭게 쫓으며 4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임재영의 서브 득점과 정지석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진지위가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한국전력이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대한항공은 6-5에서 곽승석과 임동혁의 득점,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9-5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임성진을 투입하며 리시브를 강화했고 4점을 뽑아내며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다시 힘을 내며 19-14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힘을 비축한 러셀을 투입했고 연속 서브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쁨도 잠시. 대한항공은 각성한 듯 이후 4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3세트를 끝냈다.

4세트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초반 대한항공과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베테랑 박철우와 신영석의 득점으로 조금씩 승부에 균열을 냈다. 러셀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16-12가 됐다. 이후 한국전력은 점수를 계속 유지하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5세트 정지석, 임동혁 쌍포가 터지며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8-6으로 먼저 세트를 바꿨다. 곽승석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삼각편대의 공격은 계속됐다. 특히 임동혁이 맹활약했다. 10점 이후 4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