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9, 25-17, 25-21, 20-25, 15-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시즌 9승 4패(승점 25)로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외국인 선수 비예나 없이 거둔 승리라 의미는 더 뜻깊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비예나의 자리를 잘 메웠다. 둘은 59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의 절반을 책임졌다. 비예나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 후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 없이 거둔 승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비예나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겨 낼 것으로 믿는다. 오늘 승리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산틸리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산틸리 감독은 “심판 간담회를 몇 번했는데 실수는 받아들인다고 했었고 모두 실수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스타일에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것에 대해 불평, 불만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나온 포지션 폴트 판정은 유감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임동혁에 대해서는 “잘했다. 5세트에서 활약은 운동선수로서 재능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정신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젊은 선수 중 정신이 강한 선수다. 부담감이 있는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 우리 팀에게 좋은 신호다”라고 말했다.
인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