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연승 마감했지만..."선수들 자신감 찾을 수 있는 계기였다"

장병철 감독, 연승 마감했지만..."선수들 자신감 찾을 수 있는 계기였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06 17:20
  • 수정 2020.12.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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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엿봤다. 

한국전력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5연승을 질주하던 한국전력은 연승을 멈추며 5승 7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승점 1점을 따내며 4위(5승 8패‧승점 17)에 복귀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몸이 좋지 않았다. 그것이 결과로 나왔다. 1세트 잘 극복을 했는데 2세트에 흔들렸다. 집중력을 잘 컨트롤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러셀의 활약이 아쉬웠다. 35득점으로 양 팀 최다 점수를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50%를 넘지 못했다. 1세트에서 12점, 공격성공률 78.57%를 기록한 것에 비해 2세트부터는 공격성공률이 50%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에 장 감독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한 세트 잘하면 다음 세트에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기복이 심하다. 그런 것들은 고쳐야 한다”라며 “경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래도 한국전력은 7연패 후 5연승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순위도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장 감독은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선수들이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마음이다. 연승을 가고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들다보면 다음 경기에 임할 때 준비를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인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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