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 숙명의 라이벌전 디펜딩 챔피언 전북 VS FA컵 챔피언 수원

K리그1 개막, 숙명의 라이벌전 디펜딩 챔피언 전북 VS FA컵 챔피언 수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06 12:31
  • 수정 2020.05.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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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작년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이하 전북)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20 K리그1의 포문을 연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오는 8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20시즌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의 자격으로 올해 K리그 개막전을 홈에서 갖는 전북은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을 상대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K리그 사상 최초의 무관중 개막전을 치르는 전북은 수많은 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중계를 통해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확실한 측면 자원이었던 문선민이 입대하면서 중요한 공격 루트를 하나 잃었다.

전북 현대 김보경 (사진 = 연합뉴스)
전북 현대 김보경 (사진 = 연합뉴스)

새로 영입한 공격 듀오, 김보경과 쿠니모토가 중앙에서 시너지를 내줘야 수원을 수월하게 제압할 수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를 지킨 데다 보스니아리그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를 영입해 파괴력을 더했다. 이들을 측면 지원할 염기훈의 왼발도 건재하다.

헤딩숫하는 타가트 (사진 = 연합뉴스)
헤딩숫하는 타가트 (사진 = 연합뉴스)

수원의 고질로 지목되는 수비조직력을 이임생 감독이 얼마나 잘 가다듬었느냐가 관건이다.

수원은 2017시즌 최종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전북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현재 수원과 K리그 역대전적에서 29승 23무 30패로 단 1승을 뒤지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통산 전적 동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수원과의 최근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하고 있어 이번 개막전의 승리도 자신하고 있다.

또한 27라운드로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단 한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는 각오다.

한편 전북은 무관중으로 인해 팬들의 함성이 없는 경기를 치르게 돼 팬들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아 경기장 관중석에 부착해 선수들에게 힘을 전할 예정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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