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올시즌 준우승만 세 번....세계 랭킹 13위 오르며 올림픽 진출 가능성 UP

김효주, 올시즌 준우승만 세 번....세계 랭킹 13위 오르며 올림픽 진출 가능성 UP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1.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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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준우승을 세 차례 거둔 김효주가 여자 프로 골프 세계 랭킹 13위에 올랐다. 

김효주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김효주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김효주는 지난 10일 일본 시가현에서 끝난 LPGA 투어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인 재팬 클래식에서 단독 2위에르며 지난주 16위보다 3계단이 오른 13위가 됐다.

고진영(24)이 1위를 지킨 가운데 박성현(26)이 2위, 이정은6(23) 6위, 박인비(31) 11위, 김세영(26) 12위 순으로 한국 선수들 순위가 늘어서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 나라 금메달 종목으로 유력한 여자 골프에 참가 할 수 있는 자격은 2020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결정된다. 각국에서 2명씩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데 만약 세계 랭킹 15위 이내 같은 국적 선수가 2명 이상 있으면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우리 나라 출전 선수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박인비 이렇게 4명가지 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된다.

그런데 김효주가 이번 일본 대회 준우승으로 15위 내에 진입하면서 한국 선수 중 '톱4' 자리 싸움이 박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랭킹에서 얼마 차이 나지 않는 김세영, 박인비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효주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만 세 차례 달성했다.

우승은 없지만 김효주는 올시즌 샷이 잡히면서 투어에서도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평균 퍼트에서 27.65타로 1위, 샌드 세이브율도 62.5%로 1위, 평균 타수는 2위다. 안정감있는 플레이로 김효주는 우승 없이도 상금 순위 9위(1,252,555 달러, 한화 약 14억6천만 원)에 올라있다.

김효주는 2014년 초청 신분으로 참가한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듬해인 2015년 정식으로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해에 JTBC 파운더스컵 우승, 2016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추가하면서 현재까지 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중에서는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 1위 최혜진(20)이 25위, 시즌 3승을 거둔 신인 임희정(19)이 26위에 각각 자리했다.

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3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안송이(28)는 148위에서 103위로 껑충 뛰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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