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5, 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 1R 공동 2위

이정은5, 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 1R 공동 2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7.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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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한국에 '지현' 자매가 있다면 미국 LPGA 투어엔 '정은' 자매가 있다. 이정은5(31)가  미국프로골프(LPGA) 대회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5
이정은5

이정은5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 / 6,6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정은5는 재미교포 노예림과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류위(중국)에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이정은6(23)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록 번호에서 앞서 이름 앞에 숫자 5를 달았다. 

이정은5는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고, 2017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정은5는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좋았고, 그린 위 플레이도 잘 됐다"며 "오히려 버디 기회가 더 있었는데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 그는 "한 달 전부터 새 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어 전체적으로 좋은 쪽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며 "오늘도 긴 버디 퍼트가 몇 개 들어간 것이 점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18세 노예림도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희영(30)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4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12위다.

지난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하며 L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최저 타수 기록을 갈아치운 김세영은 3언더파 69타, 공동 40위권으로 첫날을 시작했다.

이정은6는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8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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