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비선출' LG 한선태, 1이닝 무실점...성공적 데뷔

'최초 비선출' LG 한선태, 1이닝 무실점...성공적 데뷔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6.25 21:15
  • 수정 2019.06.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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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선태(25, LG트윈스)가 비(非)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프로야구 1군 마운드에 올랐다.

한선태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3-7로 뒤진 8회 팀 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선태는 이재원과 첫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볼카운트 1B-1S에서 145㎞ 패스트볼을 통타 당하며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안상현을 상대로는 생애 첫 아웃과 병살을 잡아냈다. 김성현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데뷔 첫 등판을 마쳤다.

17개의 공을 던진 한선태는 패스트볼(14개), 커브(2개), 체인지업(1개)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한선태는 정식 야구부 생활을 하지 않은 비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2019 KBO 신인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비선수 출신이 프로 지명에 이어 1군에 등록된 건 한선태가 유일하다.

한선태는 1군 등록에 앞서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한선태는 향후 LG 불펜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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