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이수민, KB금융 2R 9언더파 단독 선두..."티샷만 잘되면 우승가능"

[현장톡톡] 이수민, KB금융 2R 9언더파 단독 선두..."티샷만 잘되면 우승가능"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5.24 17:44
  • 수정 2019.05.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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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수민이 돌아왔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5번 홀 이글퍼팅 성공 세레머니 이수민 / 사진 = KPGA 제공
5번 홀 이글퍼팅 성공 세레머니 이수민 / 사진 = KPGA 제공

이수민은 24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GC(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포함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골라내며 7타를 줄였다.

2라운드 보기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그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수민은 "1라운드에서도 2언더파를 쳐 나쁘지 않았다"며 "오늘도 초반 연속 버디와 이글 등 좋은 분위기로 재미있게 쳤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반에만 이글 1개에 버디 4개로 6타를 줄인 그는 새로운 코스레코드 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 코스 기록은 9언더. 후반 버디 기회가 몇 차례 왔었는데 파3 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코스레코드 작성엔 실패했다.

이수민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골프 국가대표를 지냈다. 그사이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군산CC오픈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프로 데뷔를 늦춘 그였지만 최종선발전에서 탈락.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아마추어 시절 우승했던 군산CC오픈에 출전해 프로로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그해 신인왕에 오른 그는 대상과 평균타수상 2위, 상금부문 3위 등 주요 부분에서 우승을 경쟁을 하며 일약 코리안투어 스타로 떠올랐다. 

잘생긴 외모와 골프실력까지 겸한 그는 이듬해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 참가해 덜컥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왔다.

이수민은 올시즌 나선 5개 대회에서 꾸준히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끝난 SK텔레콤오픈에선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우승 기회도 있었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 우승하면 좋겠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만족할 만한 샷은 안나오고 있다"면서 자세를 낮췄지만 "그래도 유러피언투어를 하면서 쇼트게임이 좋아졌다. 이곳 코스가 그린두 어렵고 어프로치샷이 까다롭지만 자신있다. 티샷만 잘되면 우승 기회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수민은 우승 스코어로 15~16개를 예상하면서 "내가 그 스코어를 치겠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장타를 앞세운 김태훈이 마지막홀 이글을 잡으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1타 차로 따라 붙었다. 

박은신, 강경남이 나란히 7언더파를 쳐 공동 3위, 이기상, 서형석이 6언더파 공동 5위로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최종일 단독 선두로 경기에 나서 6타를 잃고 공동 13위로 밀려났던 윤성호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하며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천(경기도)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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