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14번홀을 조심해야 한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14번홀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 7,128야드)의 14번 홀(파4 / 462야드)은 지난해 가장 어려운 홀로 기록됐다. 평균 4.38타로 3명 중 1명꼴로 보기가 나왔다. 나흘간 버디는 29개에 그쳤고 보기 113개, 더블보기 이상이 37개나 나왔다. 그린적중률은 45%에 그쳤다.
14번 홀은 전장이 길어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없다. 또한 그린 우측의 워터해저드가 선수들을 위협한다. 바람도 변수다. 지역 특성 상 바람이 많은 코스지만 이 홀은 주로 앞바람이 불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다.
디펜딩 챔피언 고석완(캐나다)은 지난해 1라운드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 4라운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이 홀에ㅁ서 타수를 잃지 않은 것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 반면 연장 접전 끝에 고석완에게 석패한 이한구는 2, 4라운드에서 파를 지켰지만 1, 3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 홀에서 2타를 까먹은 것이 뼈아팠다.
이번 대회에서도 참가 선수들이 14번 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