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첫날 루키 돌풍...김종학ㆍ김태호 5언더파 공동 선두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첫날 루키 돌풍...김종학ㆍ김태호 5언더파 공동 선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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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군산오픈 첫날 코리안투어 새내기들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바람을 일으켰다.

공동 선두에 오른 루키 김태호 / KPGA 제공
공동 선두에 오른 루키 김태호 / KPGA 제공

김종학은 25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하 군산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 김태호와 5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올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종학은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한 때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마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로 내려 앉았다.
김종학은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지키면서 군산오픈 1라운드 5언더파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학은 아마추어 시절 우승 전력이 화려하다. 2013년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우승, 이듬해인 2014년 전국체육대회 골프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 등 아마추어 최고 자리를 지냈다. 2015년 프로에 입문한 김종학은 2018년 챌린지투어 9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순위 4위로 올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공동 선두에는 올시즌 코리안투어 데뷔 동기 김태호와 베테랑 김승혁, 그리고 2주 연속 1라운드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대억이 함께 하고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선 14번 홀을 조심해야 한다. 군산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하나같이 14번 홀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14번 홀(파4 / 462야드)은 지난해 가장 어려운 홀로 기록됐다. 평균 4.38타로 3명 중 1명꼴로 보기가 나왔다. 나흘간 버디는 29개에 그쳤고 보기 113개, 더블보기 이상이 37개나 나왔다. 그린적중률은 45%에 그쳤다.

14번 홀은 전장이 길어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없다. 또한 그린 우측의 워터해저드가 선수들을 위협한다. 바람도 변수다. 지역 특성 상 바람이 많은 코스지만 이 홀은 주로 앞바람이 불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번 대회 첫날에도 많은 선수들이 이 홀에서 고전했다. 버디가 21개 나왔지만 보기도 25개나 나왔다.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더블 보기도 8개에 트리플보기도 한 개 나오면서 평균 타수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참가 선수들이 14번 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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