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시범경기 첫 연투에 나선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오승환은 이번 시범경기 들어 첫 연투에 나섰다.
오승환은 4-7로 뒤진 5회말 1사 2루의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테일러 워드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후속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았기에 오승환의 실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오승환은 이후 피터 버조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평균자책점(ERA)을 10.80에서 9.8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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