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KBO리거들은 취업 중

전직 KBO리거들은 취업 중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2.11 12:54
  • 수정 2019.02.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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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노에시, 메릴 켈리, 키버스 샘슨(왼쪽부터) <사진 = 연합뉴스>
헥터 노에시, 메릴 켈리, 키버스 샘슨(왼쪽부터)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지난해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선수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전직 KBO리거들 사이에도 희비는 존재한다.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가 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메릴 켈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간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KBO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MLB에 데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켈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헥터 노에시, 키버스 샘슨, 왕웨이중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이들과 달리 팀 아델만, 팻 딘과 로사리오(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앤디 번즈(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시범경기 중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더라도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반면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출발하는 선수들은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다. 그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콜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KIA에서 3년간 활약한 헥터는 세금을 감당할 수 없어 미국으로 돌아갔다. 헥터는 KIA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지난달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헥터는 4년 만에 MLB 복귀 기회를 얻었다.

전 한화이글스 투수 샘슨도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해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샘슨은 ‘연쇄삼진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약했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이닝소화 부족으로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 NC다이노스 투수 왕웨이중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오클랜드 언론은 지난 2일 왕웨이중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고 전했다.

아델만, 팻딘, 로사리오, 번즈는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로사리오는 예상 밖으로 빅리그 기회를 잡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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