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이찬희 대학생기자] 세계선수권 및 주니어 세계선수권, 그리고 내년 국가대표 선발까지 겸한 ‘2019년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차준환과 유영이 우승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 풍성한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여자 시니어부문 경기에서는 모든 요소를 깔끔하게 해낸 유영이 지난 12월 열린 회장배 랭킹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198.63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우승했던 임은수는 첫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뒷점프 착지후 양 손을 짚으며 감점을 받아 총점 194.20점으로 우승을 내줘야 했다.
유영, 임은수와 함께 연아키즈 3인방으로 불리는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살짝 주춤하며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소치올림픽 출전자인 맏언니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든 점프를 착지해내며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한차례 획득했던 이해인이 깨끗한 연기를 펼치며 3위의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남자싱글 부문에서는 적수가 없었던 차준환이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245.5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몇 가지 점프에서 착지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상을 지키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팬들을 기쁘게 하기에도 충분한 연기를 펼쳤다.
한편, 국가대표 맏형인 이준형이 194.33점으로 2위를 이시형이 190.9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회결과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 명단
남자싱글 : 차준환
여자싱글 : 임은수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 명단
남자싱글 : 이시형, 차영현
여자싱글 : 유영,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