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출전은 없다

류현진, LA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출전은 없다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10.06 19:58
  • 수정 2017.11.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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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의 디비전시리즈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의 디비전시리즈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끝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물론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할 경우 기회는 남아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알렉스 우드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드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뛰게 된다는 것은 류현진이 아예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버츠 감독이 처음부터 류현진을 불펜에서 뛰게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버츠 감독은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쳐줬지만 불펜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며 "매치업을 고려했을 때 우드를 4차전 선발로 뛰게 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 다저스는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우드의 순서대로 선발투수를 내보낼 전망이다. 만약 5차전까지 간다면 다시 커쇼가 등판한다.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탈락했다고 해서 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만약 디비전시리즈 도중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류현진이 재발탁될 수 있다. 이번 로스터 발표는 포스트시즌 전체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디비전시리즈에만 국한된다.

또 우드가 포스트시즌 선발 경험 부족으로 난조를 보인다면 류현진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LA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로 다저 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2승을 거두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티안후안 워커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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