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과 페더러, 지구 최강 테니스 복식조 뜬다

나달과 페더러, 지구 최강 테니스 복식조 뜬다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09.21 11:46
  • 수정 2017.11.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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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대회에서 페더러(왼쪽)와 나달. <출처=윔블던 홈페이지>
윔블던 대회에서 페더러(왼쪽)와 나달. <출처=윔블던 홈페이지>

세계 테니스 랭킹 1, 2위가 같은 조로 나설 경우 무적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 외신들은 21일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레이버컵 테니스대회에서 복식을 함께 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레이버컵 테니스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라 이벤트 대회다. 

'골프 라이더컵'과 비슷한 방식으로 유럽 팀과 세계 팀으로 나눠 대결하며 22일부터 사흘간 체코 프라하에서 사흘간 단식 3경기와 복식 1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신을 종합해보면 '레이버컵 대회'가 이벤트 대회이기 때문에 그동안 남자 테니스 정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나달과 페더러가 복식 조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페더러는 "나달과 함께 팀을 이뤄 그의 포핸드 샷이 상대에게 얼마나 위력적인지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 유럽 팀은 비외른 보리(스웨덴)가 단장을 맡았으며 나달과 페더러를 비록해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 토마시 베르디흐(19위·체코)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월드 팀은 존 매켄로(미국)의 지휘 아래 샘 퀘리(16위), 존 이스너(17위·이상 미국), 닉 키리오스(20위·호주), 잭 소크(21위·미국),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 프랜시스 티아포(72위·미국)이 출전했다.

출전 선수를 보면 객관적으로 유럽 팀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벤트 대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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