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일(월) 공주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도내 일제잔재가 남아있는 44개교 학교장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관련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교육청에서는 2018년부터 실시한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사업’을 통해 교가 개정 5교, 교표 변경 1교, 머릿돌 및 기념물 철거·이전 6교 등의 사업 성과를 보였으나,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는 동문회 등의 반대로 친일 행적 인물이 작사·작곡한 교가 개정과 기념물 철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회의는
높은 자리는 그 위치에 걸맞는 책임과 도덕성 그리고 정의의 실현이 요구된다. 절대군주 시대에도 가뭄이 들면 임금이 하늘에 부덕함을 빌면서 기우제를 지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정자와 특권층은 권력만 행사했지 책임감과 도덕성ㆍ정의구현을 외면했다. 결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조선시대 선조는 왜군이 쳐들어오자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쳤다. 이를 지켜본 백성들이 몰려가 임금의 거처 경복궁을 불질렀다. 한양으로 돌아와서는 왜적과 싸운 장수들은 제쳐두고 자신의 측근들에게 관직과 훈작을 나눠주었다. 뒤를 이은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어나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한체육회는 6월 23일 올림픽문화센터에서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공모전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체육회는 접수된 48개 작품을 대상으로 조형물 구상 적정성, 예술성·독창성·창의성, 주변 환경과의 친화성·조화성, 현실 구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직업군(대학생, 일반 직장인, 뉴미디어 아트 팀, 작가, 교수 등)이 참가했다.대상작은 ‘Laure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주언 논설주간] 올해 광복절을 맞는 감회는 여느 때와는 다르다. 연초부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7월 들어 일본의 무역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친일청산이 극일운동으로 승화하고 있다. 구호도 ‘NO 일본’에서 'NO 아베‘로 바뀌었다.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극우로 치닫는 아베 정부를 규탄한다는 뜻이다. 일본 시민과 아베 정부를 구분해 ’반 아베'를 내세우는 일본시민과 연대하겠다는
약산 김원봉선생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을 조직하여 항일투쟁을 지휘한 대표적 독립운동가이다. 약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과 마지막 국무위원, 광복군 부사령관을 지냈다. 약산에게는 당시 100만원(현재가치 320억원)이라는 최고의 현상금이 걸렸다. 백범 김구선생의 60만원 보다도 훨씬 높았다. 그만큼 일제는 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약산은 해방직후 북쪽으로 가지 않고 남쪽으로 왔다. 역설적이게도 그를 체포하여 심문한 자는 한국인 경찰이었다. 친일 고문경찰로 악명이 높았던 노덕술에게 따귀를 맞은 약산은 사흘동안 울부짖었다.약산은
일제강점기 3·1운동에 참여했다가 다음해 동아일보사 설립을 주도했다. 1922년에는 물산장려운동을 펼쳤다. 1932년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했다. 1936년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동아일보사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1940년 중일전쟁 이후 적극 친일로 나섰다. 학도병 지원을 고무하고 징병제 참여를 독려했다. ‘대의에 죽을 때 황민됨의 책무는 크다’ ‘학병을 보내는 은사의 염원’ ‘징병이 닥쳐온다. 국민원호사업에 한층 분발하자’ 당시 매일신보에 실은 글들이다. 1943년에는 학도지원병을 격려했고 예비군사학교 입소식 축사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