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라인업] NC의 연승? 두산의 반격? NC 新 토종 에이스-두산 외인 좌완 에이스 격돌

[데일리라인업] NC의 연승? 두산의 반격? NC 新 토종 에이스-두산 외인 좌완 에이스 격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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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 2번째 경기에 나서는 양 팀 선발 투수. NC 신민혁(왼쪽)과 두산 브랜든 와델. (사진=각 구단)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 2번째 경기에 나서는 양 팀 선발 투수. NC 신민혁(왼쪽)과 두산 브랜든 와델. (사진=각 구단)

[창원=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NC 다이노스의 연승일까, 두산 베어스의 반격일까. 두 팀의 핵심 선발 투수들이 팀의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NC와 두산은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 2번째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 NC는 너무나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에 틀어 막혀 고전했지만, 불펜진을 상대로 7~9회에만 4득점 하며 끝내기 승리를 수확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내친김에 NC는 개막 2연전 싹쓸이를 노린다. 전날의 역전승으로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인 가운데,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서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를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년 10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10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승을 위해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시즌 신민혁은 29경기(24선발)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부상자가 많았던 NC 선발진의 ‘언성 히어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16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1.10으로 호투를 펼쳤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지난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했다. 구창모가 입대한 현재, NC의 실질적인 토종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시즌 신민혁은 두산을 상대로 5경기(4선발)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4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 올해 첫 등판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 타선은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구성됐다.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이다.

2023년 10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가운데)과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10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가운데)과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범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쓰며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치를 한껏 높인 두산이지만, 정작 개막전은 실망 그 자체였다. 타선의 ‘키맨’들은 무안타로 침묵했고, 지난해 많은 비판을 받은 투수 운용과 백업 야수진 기용도 다시금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여기에 알칸타라의 허벅지 부상 우려까지 있는 등, 전날 패배로 두산은 잃은 것이 너무나도 많은 상태. 이날 경기를 잡아서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이러한 중책을 맡게 된 두산의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이다. 지난해 6월 딜런 파일의 대체 선수로 두산에 돌아온 브랜든은 전년도에 비해 훨씬 발전한 모습을 선보이며 18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로 맹활약해 두산의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안정된 제구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함께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가 재미를 봤고, 포수들과의 호흡도 찰떡같았다. 관건은 이러한 활약상을 6개월 내내 보여주는 것일 텐데, 이날 경기에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한 차례도 NC를 만나지 않았던 브랜든은 2022시즌에 2차례 만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바 있다. 그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브랜든이 호투한다면 두산도 전날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

2023년 7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7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인태(좌익수)-박준영(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우완 투수인 신민혁을 상대하기 위해 전날 출격한 김대한 대신 김인태가 좌익수로 나서며, 타순도 전날 8번으로 나선 박준영이 9번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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