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 시리즈] ‘위력적 구위’ LAD 글래스나우, 5이닝 2실점 후 강판…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

[MLB 서울 시리즈] ‘위력적 구위’ LAD 글래스나우, 5이닝 2실점 후 강판…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0 21:02
  • 수정 2024.03.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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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다저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다저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선전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글래스나우는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말을 삼진 1개를 묶어 삼자범퇴로 막아낸 글래스나우는 2회 2사 후 주릭슨 프로파의 타석에서 다소 엄격한 볼 판정으로 인해 볼넷을 내줬지만, 루이스 캄푸사노 강한 땅볼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말에는 선두 타자 타일러 웨이드에게 9구 승부 긑에 볼넷을 내줬고, 뒤이은 잭슨 메릴의 타석에서 폭투와 진루타를 허용해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잰더 보가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글래스나우는 팀이 동점을 만든 후 4회 말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의 연속 볼넷, 프로파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3루 방향으로 가던 번트 타구를 글래스나우가 무리해서 직접 처리하려다 아쉬운 내야 안타를 내줬다.

뒤이어 캄푸사노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마차도가 홈을 밟으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대신 웨이드를 삼진으로 잡은 뒤 5회 말도 깔끔히 정리하며 5이닝을 채운 글래스나우는 6회 시작과 함께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글래스나우는 5이닝 78구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최고 시속 98.3마일(약 158km)의 패스트볼과 90마일을 넘나드는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패스트볼이 번트 안타 1개만을 내주는 사이 범타 8개와 헛스윙 4개를 끌어낼 정도로 위력을 발휘했지만, 다소 기복 있던 제구와 타선의 침묵으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한편, 경기는 6회 말 현재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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