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 시리즈] ‘불안한 제구+좋은 위기관리’ SD 다르빗슈, 3⅔이닝 비자책점 기록 후 임무 교대

[MLB 서울 시리즈] ‘불안한 제구+좋은 위기관리’ SD 다르빗슈, 3⅔이닝 비자책점 기록 후 임무 교대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0 20:21
  • 수정 2024.03.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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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개막전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가 다소 흔들리는 커맨드를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극복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임무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1회 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상대로 3B-1S 카운트에서 피치 클락 시간 초과로 볼넷을 내주며 서울 시리즈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해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2회 초에는 선두타자 맥스 먼시에게 서울 시리즈 첫 안타를 내줬고, 뒤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폭투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타자들을 범타로 정리하며 재차 실점을 막았다.

3회 초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연달아 잘 잡아냈지만, 오타니 쇼헤이에게 안타와 도루를,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먼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다르빗슈는 4회 초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타일러 웨이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순식간에 무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이어 제임스 아웃맨의 진루타로 놓인 1사 3루 상황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평소보다 이른 개막전에 해외 환경, 서울 시리즈 후 긴 휴식기를 고려한 마이크 실트 감독은 헤이워드의 타석을 끝으로 교체를 선택했다. 톰 코스그로브가 마운드를 넘겨 받으며 다르빗슈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르빗슈는 3⅔이닝 72구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등판을 마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5.8마일(약 154km)이 나올 정도로 준수한 구위를 보였지만, 다소 불안한 커맨드로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그간 등판한 3번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다르빗슈는 첫 개막전 승리 투수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승리 요건은 채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그래도 구위가 순조롭게 올라온 모습을 보여 정규시즌 활약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한편, 경기는 4회 말 현재 두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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