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양파 ‘노균병’ 확산 우려

농촌진흥청, 양파 ‘노균병’ 확산 우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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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 꼼꼼한 방제 당부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9일 잦은 비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양파 '노균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꼼꼼한 방제를 당부했다.

노균병에 걸린 양파. (농촌진흥청)
노균병에 걸린 양파. (농촌진흥청)

농진청에 따르면 올겨울 전남 무안군 등 양파 주산지에서 노균병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노균병은 곰팡이병의 일종으로 감염 초기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다가 이내 잎 전체로 흰색 실 모양의 균사와 곰팡이가 번진다. 이후 잎마름병으로 발전하면 잎이 꺾이거나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표면에 검은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

노균병이나 잎마름병에 걸린 양파는 웃자라거나 연약해져 시들거나 썩을 수도 있다. 노균병 확산을 막으려면 병 발생 초기 약제로 1회 방제하고,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모두 3회 방제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 조생종 양파에서 노균병이 관찰되고 있다"며 "올해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병 예방을 위해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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