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고랭지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반쪽시들음병을 미생물 퇴비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했다고 밝혔다.반쪽시들음병은 버티실리움 병원균(Veticillium spp.)에 의해 발생해 잎이나 줄기 반쪽을 노랗게 변색시키며 시들게 하는 토양 병이다. 감자, 배추, 무, 토마토 등 260종 이상의 식물에서 나타나며, 지금까지 뚜렷한 방제약이 없었다.국내에서는 2014년 배추에서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고랭지 여름 배추 생육 기간이 반쪽시들음병이 잘 발생하는 기온(21~27도)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으로 그동안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양파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 채소 중 하나로 최근 양파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는 양파껍질도 많아지고 있다.잘 마른 양파껍질은 오래전부터 음료 원료로 쓰였다. 직접 먹을 수 있는 부위보다 최대 100배 많은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고, 강력한 항산화와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쿼세틴이 다른 과채류보다 많이 함유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의 효능을 추출 방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9일 잦은 비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양파 '노균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꼼꼼한 방제를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올겨울 전남 무안군 등 양파 주산지에서 노균병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노균병은 곰팡이병의 일종으로 감염 초기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다가 이내 잎 전체로 흰색 실 모양의 균사와 곰팡이가 번진다. 이후 잎마름병으로 발전하면 잎이 꺾이거나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표면에 검은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노균병이나 잎마름병에 걸린 양파는 웃자라거나 연약해져 시들거나 썩을 수도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새로 개발한 단감 ‘진홍’ 묘목 보급에 나선다.‘진홍’은 ‘태추’와 ‘대안단감’을 교배해 2022년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껍질이 얇아 먹기 편하고 달콤, 아삭한 맛이 일품이라 ‘진짜 단감(眞紅)’이란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열매 무게는 약 330g으로 큰 편(대과종)이고 당도는 16.5브릭스(°Bx)로 대조 품종(부유 15.1°Bx)보다 1브릭스 이상 높으며 과즙이 풍부하다. 또한, 씨가 적은 편이고,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깎지 않고 먹기에 좋다. 10월 중·하순 수확시기가 되면 껍질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식품․정보통신기관과 손을 맞잡고 디지털 농식품(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익산시(정헌율 시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승돈 원장), 한국식품연구원(백형희 원장),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김영재 이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방승찬 원장), 전북테크노파크(이규택 원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농식품기관,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기관과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푸드테크 디지털 플랫품을 구축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2023년 품목별 기준가격을 확정하고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마늘, 가을무 2개 품목을 출하한 농업인 89농가에 4억 4천 5백만원을 지원한다.기준가격을 결정하는 생산비(농진청 발표)와 유통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가 지난해 12월말 최종 발표됨에 따라 올해 1월에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품목별 기준가격과 지원계획을 확정했다.마늘은 2022년 11~12월, 가을무는 2023년 8~9월에 농가가 신청한 물량 중 2023년 품목별 주출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닭백숙에 주로 들어가는 황기는 한약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독성이 없고 기운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어 보약에도 두루 쓰인다.조선시대 명의인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도 '황기는 기를 돕고 살찌게 하며, 어린아이의 온갖 병과 여러 가지 부인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농촌진흥청은 세포실험과 동물행동 실험을 통해 몸에 좋은 황기의 인지능력 개선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확립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연구진은 황기를 260도에서 30분 정도 볶으면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배 이상 늘어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약용작물 ‘천마’가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천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냄새 제거 천마의 뇌신경 보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파라-크레졸’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천마 추출액을 활용해 파킨슨병 신경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돼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현재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병 진행을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병준)에서는 2023년산 벼 정부보급종에 대하여 2023년 11월 2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전북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포함)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올해는 신품종으로 참동진, 안평벼가 공급된다. ‘참동진’은 신동진의 우수한 밥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병 저항성은 향상된 품종이다. ‘안평벼’는 농진청 선정 최고품질벼로 선정되어 밥맛이 가장 뛰어나다. 공급내역은 아래와 같다.2024년도 벼 보급종 공급내역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식재료로 사랑받는 버섯이 가죽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서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자란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식(메디푸드)에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문구를 명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에 따라 고혈압 예방 의료식 소재로 항산화, 항염 등 기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잡곡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은 한양대학교, 충북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게 하는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순서대로 손가락조, 수수, 팥,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농가 틈새 소득작목으로 재배되는 도두콩 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혔다.도두콩은 외래에서 도입돼 국내 토착화된 작물로 작두콩이라고도 불린다. 생긴 모양이 작두날같이 넓고 꼬투리가 큰 것이 특징이며, 예부터 비염, 염증성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민간에서 콩과 콩이 여물기 전의 꼬투리를 먹어 왔다.도두콩 꼬투리는 맛이 구수해 잘 말린 후 덖어 차로 만들어 판매됐으나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이 개정됨에 따라 식용 불가 원료로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경기도 수원시) 내 시험 재배지에서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벼 베기와 낟알 떨기 체험행사를 열었다.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흥미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미리 신청한 수원시 내 어린이 50여 명과 함께 했다.현장에서는 다양한 벼 품종 관찰, 벼훑이(홀태)로 낟알을 떨어보기도 하고, 벼에서 쌀이 나고 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현재 중부작물부에서는 밥쌀용 벼 ‘해들’과 ‘알찬미’, 가공용 벼 ‘설향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발견한 우유 속 항산화 유산균(락티카제이바실러스)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해당 유산균이 뇌 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과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져 쌓이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핵심 기전으로 보고된 바 있다.특히 알츠하이머 질환 초기에는 철의 누적과 산화 스트레스가 나타나는데, 산화환원 활성철의 농도 증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소비자가 당도와 산도(신맛) 등 농산물 품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5개 품목의 ‘품질 표시(안)’을 개발, 정책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현재의 농산물 등급 분류에서는 크기, 모양, 색깔, 포장 내 고른 정도에 따라 ‘특, 상, 보통’을 필수로 표시하고, 추가로 당도 등을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데다, 농산물을 유통하는 농가, 산지유통센터(APC), 전자상거래 업체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표시 방법을 쓰고 있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밤꿀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밤꿀은 6월 중순에 생산되는 벌꿀로 진한 갈색을 띠며 강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특징이다. 예부터 피로 해소에 좋고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기관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민간에서 많이 이용됐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치료제는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약물 위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내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남에 따라 자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예방 목적의 식품이나 의약품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최근 몇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도가 22일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푸드테크 관련 기업, 대학 등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ICT의 분야의 급격한 발전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 관련 산업계의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한병도(익산시을) 의원과 김수흥(익산시갑) 의원,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라북도과 익산시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촌진흥청은 ㈜네오게임즈와 협력해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상점(쇼핑몰) ‘레알리마켓’에서 ‘스마트강소농 추석 명절 선물전(이하 선물전)’을 연다.이번 선물전에서는 농업인의 정성이 담긴 실속있는 선물을 주제로 전국 15개 지역 강소농이 생산한 2~6만 원 대의 농산가공품을 선보인다.행사 기간에 △전통 과자(한과, 정과, 전병, 양갱, 편강 등) △꿀·청·차(벌집꿀, 아까시꿀, 감로꿀, 오미자청, 매실 원액, 여주차, 도라지차, 우엉차, 생강차 등) △전통 장·기름(고추장, 된장, 간장, 참기름, 들기름)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기후 온난화로 사과 재배지역이 조금씩 이동함에 따라 사과 주요 생산지로 통하던 대구·경북지역의 사과 재배 면적은 30년 새 44%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강원도의 사과 재배 면적은 2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기후 환경과 농업 여건 변화에 따라 지역 맞춤형 품종 보급으로 안정적인 사과 생산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강원도 홍천에 ‘컬러플’ 생산 단지를 대구 군위에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홍천에 보급하는 우리 사과 ‘컬러플’(2019년 품종등록)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메밀은 항산화·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루틴 성분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한 우수한 작물이다. 그러나 국내 개발 품종이 적고 안정적인 종자 보급체계가 없어 불과 3년 전만 해도 품종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쳤다. 게다가 품종을 알 수 없는 수입 종자와 국내 재래종이 섞여 재배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낮은 문제점도 있었다.농촌진흥청은 건강식품과 경관 작물로 급부상한 메밀에 주목해 국내 메밀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부터 소비까지 안정적으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