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 품질 높인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 품질 높인다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1.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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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검사’ 실시… 민간 검사소 결함발견율 향상 주목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검사소의 검사품질 향상 및 불법·부실검사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자동차검사소를 대상으로 ‘자동차검사 역량평가’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포상 대상으로 선정된 검사 역량 우수 민간검사소 4개소. (한국교통안전공단)
포상 대상으로 선정된 검사 역량 우수 민간검사소 4개소.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 역량평가는 결함이 있는 자동차를 검사소에 알리지 않고 검사를 시행한 후 결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시행돼왔다.

2023년도 자동차검사 역량평가는 공단 산하 91개소, 민간 1800여개소 등 전국 1900여 개의 검사소 가운데 250개소를 선정해 시행됐다.

평가항목은 ▲등화장치, ▲승차장치, ▲불법튜닝 등 9개 항목으로, 특히 이번 역량평가에서는 난도가 높은 결함차량을 투입하고 대형차 검사 및 평가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리는 등 항목을 강화했다.

평가 결과, 공단 자동차검사소의 결함발견율은 89.57%, 민간 자동차검사소는 77.70%에 달했다.

눈에 띄는 점은 민간검사소의 역량 향상이다. 2020년 첫 평가에서 65.02%의 결함발견율을 기록했던 민간검사소는 꾸준히 결함발견율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첫 평가 대비 13% 가까이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공단은 9개 결함 항목을 모두 발견한 민간검사소에 대해서 우수한 검사역량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기려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해당 검사 업체는 화성상용서비스㈜(경기 화성), ㈜대전공업사(대전광역시), (유)혁성자동차공업사(전북 전주), 백마자동차정비공업㈜(경기 고양) 등 4개소다.

아울러 공단은 역량평가 결과가 저조한 민간검사소를 대상으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1:1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강화 등 민간검사소 검사역량 강화에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검사역량이 부족한 검사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공공기관으로서 민간검사소와 함께 불법·부실검사를 근절하는 등 검사제도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량평가 강화를 통해 전국 자동차검사소의 검사역량을 향상시켜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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