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양키스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각)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4번 실버 슬러거를 받은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골드 글러브 2회 수상자 트렌트 그리샴을 함께 받고, 반대급부로 투수 마이클 킹,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드루 소프,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를 보냈다”라고 알렸다.
이로써 최근 급물살을 탔던 소토의 양키스 이적이 확정됐다.
‘출루의 달인’으로 불리는 소토는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9세의 나이로 데뷔해 통산 779경기 타율 0.284 OPS 0.946 160홈런 483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볼넷이 640개에 출루율이 0.421로 현역 선수 가운데 출루율 1위에 올라 있다.
All-MLB 팀에 3번(퍼스트 2회, 세컨드 1회) 선정되고 2019년 워싱턴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슈퍼스타로 활약했고, 지난 두 시즌은 샌디에이고에서 보냈다.
그러나 고액 연봉자가 많은 샌디에이고의 상황상 2024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메가톤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 소토를 붙잡는 것은 어려워 보였고,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결국 양키스가 소토를 붙잡음에 따라 양키스는 팀의 간판 스타인 애런 저지와 소토를 외야 좌우에 배치하고 막강한 쌍포를 구축하게 됐다.
올해 82승 80패에 그쳐 최근 몇년 가운데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양키스는 전날 알렉스 버두고 영입에 이어 소토 영입을 성사시키며 의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