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성사되나…SD 소토, ‘2:5 트레이드’로 양키스행 유력

‘빅딜’ 성사되나…SD 소토, ‘2:5 트레이드’로 양키스행 유력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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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굴 ‘빅딜’의 성사가 유력해보인다. 주인공은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7일 오전(한국시각) 본인의 SNS를 통해 “소토의 트레이드 협상이 합의에 이르기 직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토와 함께 트렌트 그리샴이 양키스로 이적하며, 양키스는 반대급부로 마이클 킹, 드루 소프,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를 파드리스로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전날 양키스 전담 방송사인 YES에서 보도한 바와 같은 2:5 트레이드 구성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오프시즌 개시 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소토의 행선지가 양키스로 정리되는 셈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현시대 최고의 좌타 외야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9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했고, 그 직후 준수한 장타력에 리그 최고 수준의 출루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타율 0.313 OPS 0.999를 29홈런 95타점을 기록하는 동안 볼넷 145개를 골라내고 출루율 0.465를 기록해 MVP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후안 소토. (사진=USATODAY/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후안 소토. (사진=USATODAY/연합뉴스)

지난 2022시즌 도중에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다소 부진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타율 0.275 OPS 0.930 35홈런 109타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볼넷 132개를 골라내고 출루율은 0.410에 달했다.

7시즌 간 779경기를 소화한 소토는 통산 타율 0.284 OPS 0.946 160홈런 483타점을 기록 중이다. 0.421의 출루율은 현역 선수 가운데 1위다.

오프시즌 개시 후 외야수, 특히 좌타 외야수 보강에 열을 올리던 양키스는 전날 알렉스 버두고 영입을 발표한 데 이어 소토 영입에도 근접했다. 영입이 확정된다면, 차기 시즌 애런 저지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끌 슈퍼스타를 보강하게 된다.

소토와 함께 양키스로 건너가는 그리샴은 통산 타율 0.216 OPS 0.699 61홈런 2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엔 타율 0.198에 그치는 등 타격에서는 부진하지만, 중견수 수비에 있어서는 리그 상위권에 속한다는 평을 듣는 선수다.

뉴욕 양키스 마이클 킹.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뉴욕 양키스 마이클 킹.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샌디에이고로 넘어가는 선수 가운데 ‘메인 칩’은 우완투수 킹이다. 2022시즌부터 필승조로 활약하기 시작한 킹은 올 시즌 말미에는 선발로도 나서며 49경기(9선발) 4승 8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75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소프는 MLB 파이프라인 기준 전체 유망주 99위, 양키스 내 5위에 오른 우완투수 유망주이며, 브리토는 올 시즌 데뷔해 25경기(13선발) 9승 7패 평균자책점 4.28로 선전한 우완 파이어볼러다.

마찬가지로 올 시즌 데뷔한 우완투수 바스케스는 11경기(5선발) 2승 2패 평균자책점 2.87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히가시오카는 경험이 쌓인 7년 차 백업 포수다.

소프를 제외하면 투수 유망주들은 20대 중반에 접어들어 유망주 치고 나이가 다소 있지만, 그 대신 MLB 무대에서 활약상을 보여준 것이 있는 만큼 양키스 입장에서도 소토 영입을 위해 알짜배기 자원들을 대거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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