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1년 넘기는 독감 유행… 작년 주의보 해제 안한 채 유행주의보 새로 발령

질병관리청, 1년 넘기는 독감 유행… 작년 주의보 해제 안한 채 유행주의보 새로 발령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09.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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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됐다. 

지난 17일 질병관리청은 작년 9월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 없이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로 새로 발령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질병관리청은 작년 9월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 없이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로 새로 발령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올해에도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의 해제 없이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000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6.5명 이상으로 지난해 9월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금까지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감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서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첫째 주 기준 초등 연령층인 7~12세(25.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이외에는 13~18세(13.6명), 1∼6세(12.9명) 등 순이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유행을 미리 알려 예방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경보체계다.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인 당해 절기 유행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즉시 발령된다.

이번 절기에 유행주의보가 이어지면서, 독감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지속 인정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은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사회 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최근 코로나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대면활동이 증가하고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되는 등 영향으로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절기 독감 유행을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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