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라인업] ‘외국인 에이스 대격돌’…NC 페디 vs 롯데 윌커슨, 승리 이끌 투수는 누구

[데일리라인업] ‘외국인 에이스 대격돌’…NC 페디 vs 롯데 윌커슨, 승리 이끌 투수는 누구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09.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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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출전하는 양 팀 선발 투수. NC 에릭 페디(오른쪽)와 롯데 애런 윌커슨. (사진=각 구단)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출전하는 양 팀 선발 투수. NC 에릭 페디(오른쪽)와 롯데 애런 윌커슨. (사진=각 구단)

[창원=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들이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 승리를 놓고 격돌한다.

NC와 롯데는 10일 오후 2시부터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NC는 전날 더블헤더 경기에서 1차전을 내줬고, 2차전에서도 선발 최성영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2차전에서 불펜진이 선전하는 사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롯데 불펜진을 공략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2승 1패로 우세를 점한 NC는 마지막 경기를 잡고 위닝 시리즈를 노리는 상황. 타선이 점차 기세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날 더블헤더 여파로 불펜이 대거 소모된 점은 걱정스럽다. 3연투를 해야 하는 투수가 나와야 할 지도 모르는 노릇.

NC에게 다행인 점은 이날 선발 투수가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에릭 페디라는 점이다. 올 시즌 페디는 24경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28로 다승, 평균자책점 두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라 투수 골든 글러브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한 가지 걱정이라면 지난 롯데전에서의 아쉬운 결과다. 7월 12일 홈에서 롯데를 만나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페디는 지난달 2일 원정 경기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떨쳐내야 팀에게 위닝 시리즈를 선사할 수 있다.

NC 타선은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최정원(2루수) 순으로 구성됐다.

최근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박민우가 다시 선발에서 빠졌고, 최정원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아울러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3안타로 활약한 오영수가 재차 선발로 나선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롯데는 1차전을 잡고 여세를 몰아 2차전 승리도 노려봤지만, 마운드가 끝끝내 버텨주지 못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짜임새를 보여준 타선도 2차전 중반 이후로는 지난 금요일 경기의 답답한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그나마 마무리 김원중이 1차전에만 나섰고, 구승민도 등판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필승조가 건재한 만큼 롯데 입장에서는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어떻게든 리드를 잡아 필승조 카드를 꺼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중책을 맡고 애런 윌커슨이 마운드에 오른다.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지난 7월 팀에 합류한 윌커슨은 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월간 평균자책점 1.43으로 월간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윌커슨은 NC를 상대로 한 경기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두 번째 만나는 NC 타선을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을 것이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박승욱(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 순서로 타순을 구성했다.

전준우가 지명타자로 나섬에 따라 황성빈이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아울러 안치홍-전준우-정훈으로 중심 타선을 짜고 김민석을 2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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