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SSG 김원형 감독, "하재훈, 전의산 활약 결정적"

[현장인터뷰] SSG 김원형 감독, "하재훈, 전의산 활약 결정적"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8.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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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SSG 하재훈이 2회 초 적시타를 치고 1루에 출루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SSG 하재훈이 2회 초 적시타를 치고 1루에 출루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2연승을 거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연이틀 맹활약한 하재훈과 전의산에게 칭찬을 건넸다.

SS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로 이겼다.

SSG는 선발 문승원이 3이닝 만에 강판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필요할 때 점수를 뽑은 타선의 활약과 단 1점만 내준 불펜진의 역투를 앞세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특히나 결정적이었던 것은 하재훈과 전의산의 타격이었다. 전날 경기 승리를 합작한 둘은 이날도 맹타를 휘두르며 힘을 보탰다.

하재훈은 2-2로 팽팽히 맞선 4회 초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동점을 만드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쳤던 하재훈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전의산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한 것은 물론, 10회 초 정철원을 상대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결승타를 작렬했다.

김 감독은 "(하)재훈이의 이틀 연속 홈런, 그리고 의산이의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 활약이 오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라며 추켜세웠다.

이어 "(추)신수와 (박)성한이의 3안타, (김)성현이의 마지막 추가점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줘 기쁘다"라며 이날 활약한 타자들을 칭찬했다.

이날 불펜진은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마무리 서진용이 올 시즌 처음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불펜 투수들이 실점 없이 버텨준 것이 연장 박빙 승부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한 김 감독은 "비록 (서)진용이가 오늘 시즌 처음으로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잘 해왔다. 오늘도 2이닝을 던져주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라고 서진용을 격려했다.

한 주를 마치며 김 감독은 "팀이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선수단이 하나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로 마무리했다. 내일 하루 잘 쉬고 화요일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주말 동안 많은 팬 분들이 찾아와 열광적인 응원을 해 주신 덕분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엇다. 감사드린다"라며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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