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의료기관·질병청과 협력해 폭염대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전북도, 의료기관·질병청과 협력해 폭염대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08.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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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온열질환자 발생현황 실시간 관찰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전북도는 본격적인 폭염 대비 지난 5월부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질병관리청과 협력해‘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1개소에서 무더위에 따른 건강피해 및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폭염의 건강 영향을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수집한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을 통해 매일 제공되고 있다.

최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53명(전국 745명)으로,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1명(20.7%)으로 가장 많고 20대 및 80대이상이 각 9명(17%)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환자가 45명(84.9%)으로 여성환자 8명(15.1%)보다 많았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31명(58.5%)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과 열사병이 8명(15.1%), 그 외 열질환(1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과 열탈진 등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시원한 장소에 옮겨 물수건, 얼음, 부채 등으로 몸을 식히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송희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 시 기온이 높은 낮시간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충분한 수분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는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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