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장마 후 폭염 온열질환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 장마 후 폭염 온열질환 주의 당부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07.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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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수분 섭취 중요”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내륙 곳곳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위로 건강을 해치는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청은 장마 후 폭염에 대한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장마 후 폭염에 대한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홍천평지·춘천, 전북 완주, 광주, 전남 담양, 대구, 경북 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서울 31도, 인천 26도, 대전 33도, 광주·대구 34도, 울산 32도, 부산 29도다.

폭염은 내주 초까지 이어져 다음주 월요일에는 서울이 34도까지 올라가고 수원과 춘천, 대전, 광주, 전주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로 예상되는 등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작년보다 온열질환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온열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넉넉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8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온열질환자 수는 작년의 78명보다 8명 많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한달 이상 이른 5월 21일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발생한다. 열사병과 열탈진 등의 질병이 대표적이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방치했다가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발령시 가능하면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야 한다.

폭염이 쏟아진다면 꼭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술, 카페인,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과음·과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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