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4월 부진 딛고 부활한 잠실 예수, 3G 연속 QS+

[데일리현장] 4월 부진 딛고 부활한 잠실 예수, 3G 연속 QS+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5.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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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사진=연합뉴스)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케이시 켈리가 4월의 부진을 딛고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LG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가 7이닝 무4사구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초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를 기록하며 4월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회복됐고, 직구를 비롯한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던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4.78에서 4.34로 낮췄다. 

경기 후 켈리는 "오늘도 박동원과 전략을 잘 준비해서 나왔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투구하겠다고 생각했다. 직구로 빠른 승부를 하고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했다. 야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주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고 이날 피칭을 돌아봤다. 

켈리는 1회 초 옛 동료였던 채은성을 상대하며 묘한 기분을 느꼈다고. 그는 "채은성을 상대할 때 기분이 이상했다. 오랜 시간 같은 팀에서 시간을 보냈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라 기분이 묘했다. 타석을 떠올려보면 홈런을 맞고 싶지는 않았지만 삼진을 두차례 잡으면서 무승부로 잘 마친거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홈 팬들 앞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 좋은 에너지로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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