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채은성이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채은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후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LG 선발 켈리의 1구와 2구째를 모두 타격하며 파울을 만들었던 채은성은 2S-1B의 불리한 상황에서 켈리의 4구째 131km 커브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적 후 친정팀 상대 첫 홈런이다. 채은성은 지난 겨울 LG트윈스의 유니폼을 벗고 한화와 6년 총액 90억원에 FA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친정팀 LG를 상대로는 3경기서 홈런 없이 타율 0.273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선제 솔로포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채은성은 두산 로하스와 양석환과 함께 홈런 공동 3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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