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4안타 맹폭' LG, NC 잡고 단독 선두 도약

'장단 14안타 맹폭' LG, NC 잡고 단독 선두 도약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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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6패)을 올린 LG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윤식이 5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윤식은 최고 144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적절히 섞어 NC 타자들을 제압했다. 이날 그가 내준 실점은 4회 초 무사 만루에서 안중열에게 내준 희생 플라이 타점 뿐이었다. 타선도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김윤식의 호투에 보답했다. 

반면, NC 선발 송명기는 3⅔이닝 6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다. 타선은 12안타로 좋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고 결국 송명기가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9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성주가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오스틴이 삼진, 문보경을 1루수 뜬공, 박동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송명기의 투구수를 늘리는 등의 수확을 거뒀다. 

LG는 1-0으로 앞선 3회 말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흔들리는 NC 선발 송명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1사 2, 3루에선 박동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NC는 4회 초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윤형준에 이어 김성욱, 김주원이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득점 찬스를 잡은 NC는 안중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도태훈과 김수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5회 말엔 바뀐 투수를 공략했다. 문보경이 류진욱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동원이 삼진, 김기연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서건창이 바뀐 투수 하준영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2루에 있던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해민의 좌중간 안타 때 서건창이 홈을 들어오며 점수를 5-1까지 벌렸다. 

NC가 7회 초 1점을 추가하며 쫓아오자 LG는 홈런으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NC 바뀐 투수 김태현을 상대로 시즌 2호포를 날렸다. 오스틴은 김태현의 4구 째 144km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7.2m의 홈런을 날렸다. 1사 후에는 박동원의 홈런포도 터졌다. 박동원은 김태현의 5구 째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쳤고, 오스틴과 마찬가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8.2m의 솔로포를 작렬했다. 2사 1, 2루에선 홍창기의 안타, 문성주의 안타로 2점을 더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 초 NC는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8회 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박대온이 좌전 안타, 도태훈이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오영수가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선 손아섭이 유영찬의 2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NC는 4-9로 리드 당하던 9회 초 선두타자 한석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태양이 삼진, 김성욱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2사 1루가 됐고 김주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9-4 LG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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