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유전형 CJD 환자 가족 대상 무료 검사

질병청, 유전형 CJD 환자 가족 대상 무료 검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4.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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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보행 장애 등 신경학적 중증도 높은 감염병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3급 법정감염병인 CJD에 대한 진단검사 체계 일원화 및 유전형 CJD 환자 가족 대상 유전자 변이 무료 검사 제공 등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3급 법정감염병인 CJD에 대한 진단검사 체계 일원화 및 유전형 CJD 환자 가족 대상 유전자 변이 무료 검사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3급 법정감염병인 CJD에 대한 진단검사 체계 일원화 및 유전형 CJD 환자 가족 대상 유전자 변이 무료 검사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청)

CJD는 사람에서 변형 프리온 단백(abnormal prion protein)이 중추신경계에 축적되어 중추신경계의 변성을 유발함으로써 특정 신경학적 소견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CJD는 인지기능 장애와 신경학적 증상(시각 장애, 보행 장애, 근긴장 이상 등)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중증도가 높은 감염병으로, 최근 5년간 국내 발생은 평균 50명 수준이다.

그간 CJD 진단검사는 질병관리청과 한림대학교로 이원화되어 있었으나 의료현장의 불편 최소화 및 검체 관리 강화를 위하여 CJD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기관을 31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일원화했다.

또한, CJD 감시체계 강화를 위하여 유전형 CJD 환자의 직계가족 중 당사자가 희망할 경우 유전자 변이에 대한 진단검사 서비스를 31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전형 CJD로 판정받은 환자의 직계가족이면 누구나 전국 신경과 의료기관에서 유전자 변이 여부를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선 의료기관의 의견을 반영하고 미비한 기능을 보완하는 등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하여 더욱 안정적으로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체계 개선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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