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 배포

질병관리청,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 배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20 16: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행 시 생존율 2배 이상… 일반인 시행률 28.8%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 12종을 제작하여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시행률 및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 그래프. (사진=질병관리청)
심폐소생술 시행률 및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 그래프. (사진=질병관리청)

심폐소생술이란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췄을 때, 정지된 심장을 대신하여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직접 공급해주는 응급처치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첫 단계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1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 병원 밖에서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 3235명 중, 구조대원 및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목격한 경우는 2만 9076건으로, 이 중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는 8381건(28.8%)이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11.6%가 생존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5.3%만 생존하여,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영상자료는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이라는 주제로 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프로그램 2022년 개정판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반인, 어린이, 영아 등 시행 대상을 세분화하여, 12개 영상으로 구성했다.

제작된 영상은 질병관리청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목격 시 빠른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 자료가 환자를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급성심장정지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심폐소생술을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자료 개발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