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김주찬 코치, "젊은 선수들과 소통 자신"

다시 뛰는 김주찬 코치, "젊은 선수들과 소통 자신"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1.01.08 16: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연 김주찬
(사진=연합뉴스)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연 김주찬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를 떠나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김주찬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두산 베어스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김주찬은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시원섭섭하다. 현역선수로 뛰는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며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주찬은 2000년 삼성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롯데자이언츠를 거쳐 2013년 KIA와 4년 5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김주찬은 2015년부터 4년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KIA 타선에 힘을 실었다.

김주찬은 지난 시즌 7경기 출전에 그치며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경기 출전을 원한 그는 현역 연장을 위해 FA를 요청해 팀에서 나왔지만 결국 코치로 제 2의 야구 인생을 열기로 결정했다.

김주찬의 개인 통산 성적은 1778경기 타율 0.300, 138홈런, 782타점, 1025득점, 388도루다.

김주찬은 "지난해까지 현역으로 뛰었으니, 젊은 선수들과 소통은 자신 있다. 주루와 경기 상황을 읽는 눈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코치 김주찬의 장점'을 언급하며 "내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되, 강요하지 않고 함께 답을 찾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김태형) 감독님과 다른 코치 선배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김주찬 외에도 김지훈(48), 유재신(34), 정병곤(33)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주찬과 함께 2020년까지 현역으로 뛴 유재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KBO리그에서 손꼽는 대주자 요원이었던 그는 통산 62도루를 기록했다.

포수 출신 김지훈 코치는 1999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해 2001~2004년 KIA 소속으로 뛰었다. 작년까지 상무 배터리 코치로 활약하다 올해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과 두산에서 내야수로 뛴 정병곤 코치는 2019년 은퇴해 2020년 경북고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프로 코치로 복귀했다.

김주찬이 주루 코치로 배정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산은 "새 코치의 보직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