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역시 월드클래스는 달랐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역대 최소 경기 30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연경은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세트 4-4 상황 오픈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7번째 득점이자 개인 정규리그 통산 3000번째 득점이다.
여자부에서 10번째로 3000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단 122경기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당 평균 약 25점씩 올린 셈이다.
기존 여자부 최소 경기 3000득점 기록은 흥국생명 동료인 이재영(164경기)이 보유하고 있었고, 남자부 기록은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184경기) 가지고 있다. 김연경의 122경기는 남녀 통합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인 것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연경에게 기준기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흥국생명은 최하위 현대건설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김연경의 대기록에도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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