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4라운드 돌입... 4강 구도의 남자부, 막강한 흥국생명

V리그 4라운드 돌입... 4강 구도의 남자부, 막강한 흥국생명

  • 기자명 김성은 인턴기자
  • 입력 2020.1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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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도드람 2020-2021 V리그가 반환점을 돌 준비를 하고있다.  29일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가 종료된다. 남자부는 1위와 4위의 승점이 단 6점차인 4강구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여자부에서는 최강 흥국생명이 1강 체제를 달리고 있다.

(사진=KOVO) 12월 27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KOVO) 12월 27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4위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으며 4연승을 질주하면서 남자부의 순위경쟁은 예측할 수 없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라이트 자리로 돌아간 알렉스가 맹활약하며 우리카드의 반등을 이끌고 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 또한 컨디션을 찾아가며 남은 라운드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7연승 길목에서 우리카드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석석듀오' 정지석과 곽승석의 활약과 임동혁의 성장은 대한항공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비예나가 떠난 대한항공은 국내선수만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새로 영입된 요스바니까지 합류한다면 후반기 성적도 기대해 볼 만 하다.

12승 6패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에 1점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KB손해보험도 4라운드에서 뒤집기를 다짐하고 있다. 12월 들어 케이타가 체력 문제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을 잇따라 격파하며 다시 상승궤도에 올라섰다. 득점 선두 케이타가 춤을 추면 KB손해보험의 순위도 함께 올라간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와 함께 얼마나 춤을 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B손해보험과 승,패는 같지만 승점 3점 뒤진 OK금융그룹은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경기였던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에게 패배를 당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초반 맹활약하던 송명근이 주춤하자 OK금융그룹 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송명근이 빠르게 컨디션 회복이 된다면 OK금융그룹은 '봄 배구' 이상을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KOVO)12월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단
(사진=KOVO)12월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단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의 독주체재로 가고 있다. 최근 불화설이 불거지며 잠시 주춤했던 흥국생명이 다시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루시아의 부상이 뼈아픈 상황이지만 김연경과 이재영이 매경기 좋은 활약을 보이며 흥국생명을 이끌고 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체력도 신경써야하는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빠른 복귀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흥국생명과 2위팀 GS칼텍스의 승점차는 9점이고, GS칼텍스와 4위팀 KGC인삼공사의 승점차는 5점이다. 흥국생명 아래로 세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복이 없는 이소영과 득점 2위 러츠의 쌍포는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득점 1위를 기록중인 KGC인삼공사의 디우프와 득점 3위에 랭크된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가 각각 팀의 주포 열할을 하고 있다. 세 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성적에 기여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를 받쳐줄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중위권 순위는 요동칠 전망이다.

29일 3라운드가 종료되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는 30일에 바로 4라운드가 시작된다. 남자부는 양팀 모두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맞대결을 펼치고, 여자부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간의 2위 쟁탈전이 펼쳐진다. 반환점을 돈 V리그, 치열한 승부속에 '봄 배구'를 향해 나아갈 팀은 어떤 팀이 될 지 4라운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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