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이틀 만에 등판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루친스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달성했다. 매 이닝 위기에 몰렸지만 꾸역꾸역 막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루친스키는 1차전 선발에 이어 4차전에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당시 39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이틀 만에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섰다. 예상대로 불안했다. 1회 정수빈과 김재환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재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 안타를 허용한 뒤 박건우에 안타, 박세혁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3회 첫 삼자범퇴를 만든 루친스키는 4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 안타, 오재일에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가 됐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루친스키는 5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정수빈에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다시 위기관리 능력이 나왔다. 최주환과 김재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김재호를 직접 아웃시키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척=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