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했지만...잔루 14개' LG, 김현수와 라모스가 살아야 한다

'승리했지만...잔루 14개' LG, 김현수와 라모스가 살아야 한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03 00:01
  • 수정 2020.11.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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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사진=연합뉴스)
김현수.(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G 트윈스가 힘겹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 트윈스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3으로 승리했다. 진땀 승부였다.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졸전이었다. 상대 보다 많은 찬스를 얻었음에도 살리지 못했다. LG는 14개의 잔루를 남기며 찬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해줘야할 김현수와 라모스의 활약이 미미했다. 득점 찬스에서 연이어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6타수 1안타, 라모스는 안타 없이 1볼넷에 그쳤다. 도합 9타수 1안타.

라모스는 6회 2사 1,3루에서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김현수에게 기회가 왔다. 상황은 2사 만루. 하지만 김현수도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9회 2사 2루에서 김현수 앞에 또 찬스가 나왔다. 이번에도 김현수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유독 가을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김현수는 이날도 1안타에 그쳤다. 이마저도 외야를 벗어나지 못한 내야 안타였다. 찬스에서는 더욱 부진했다. 26일 만에 경기에 나선 라모스는 하루 빨리 타격감을 찾아야 한다. 무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두 차례 공을 맞추며 감각을 익혔다. LG는 김현수와 라모스가 살아나야한다. 둘은 정규시즌 팀 홈런과 득점을 생산을 담당했다. 중심 타선에서 김현수와 라모스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26년 만에 우승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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