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성남 전에는 오늘 같은 경기를 안하도록 하겠다."
부산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6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중반까지 리드했지만 집중력이 저하되며 1분 만에 두 골을 실점했다. 부산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인천의 육탄 수비에 패하고 말았다.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마지막까지 잔류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승점 25점(5승 10무 11패)을 유지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 대행은 “인천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해서 준비했다. 전반에는 잘 통했지만 후반에는 대처가 미숙했다”고 밝혔다.
잔류를 확정짓지 못한 부산은 마지막 경기에서 잔류와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경기가 경쟁 상대인 성남이다. 이 감독 대행은 “오늘 경기에서 잔류를 결정했으면 좋았겠지만 생각대로 안됐다. 마지막에 성남 전은 지금보다 조금 더 정신적‧육체적으로 준비를 잘해서 오늘 같은 경기는 안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부산도 찬스가 있었지만 잘 살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23분 이정협이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 대신 패스를 하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에 이 감독 대행은 “전반에도 그렇고 후반에도 찬스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이 있어 놓쳤다고 생각하고 교훈 삼아 성남 전에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인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