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기동 감독 "원정에서 승점 딴 것에 만족한다"

포항 김기동 감독 "원정에서 승점 딴 것에 만족한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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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원정에서 승점 딴 것에 만족한다."

포항은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수원과 득점 없이 비겼다. 4연승에 도전했던 포항은 정예 멤버로 나섰지만 수원의 수비에 고전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35(10승 5무 6패)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승점을 따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 우리는 결정에 따라야하고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부분은 앞으로 더 냉정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항은 전반전 수원에 앞선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전에는 오히려 실점 위기를 허용했다. 후반 중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김 감독은 "수원이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달라졌다. 막판에 무게감이 실리며 위험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선수들도 당황해 마지막에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후반전 경기력을 평가했다.

리그 21라운드까지 소화한 포항은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을 확정지었다. 아시아챔피언스 티켓도 안정권이다. 우승 경쟁 팀과는 승점이 10점 이상 차이가 난다. 자칫 동기부여가 부족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김기동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고 있다. 어떤 동기부여를 갖고 축구를 하기 보다는 시즌 첫 경기부터 선수들에게 좋은 축구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때문에 동기부여가 있어 더 열심히 하고, 안하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FA컵도 남아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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